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에 따른 절제술

 

최근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겨울철 질환이 원인이라 생각하여 병원을 찾았다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오랜 기간 방치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데노이드란? 

아데노이드는 편도선의 일종으로 코와 목사이에 위치해 인체의 첫 번째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 반응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세 정도까지 크기가 커지고 7세가 넘어가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의 원인

아데노이드는 첫 번째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세균과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감염도 자주 발생하고 염증도 쉽게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아데노이드는 5세 이후에 점점 작아져야 하는데 반복적인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과 염증으로 비대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비대해진 아데노이드는 아이에 성장 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의 증상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코와 목의  연결 통로가 좁아져 아래와 같이 여러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1. 아이가 코를 심하게 골거나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오래 지속되면 얼굴 발달에 영향을 주어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수면 중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여 깊은 잠을 자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 호르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코에서 발생하는 분비물의 배출을 막아 축농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귀에서 나오는 액체를 운반하는 유스타키오관을 막아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입안이 자주 마르며 입냄새가 나며 심하면 구내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치료

1. 약물 치료 :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아데노이드가 커진 경우에는 항생제와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2. 절제술 치료 :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만성적인 코막힘, 구강호흡이 있다면 수술을 통해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시 전신 마취를 진행해야 하므로 연령이 낮을수록 수술 부담이 있어 만 3~4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