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점점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외모의 좋지 않은 변화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백반증은 우리나라 환자 5명 중 1명만이 치료받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질병입니다.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백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반증이란?
백반증이란 피부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색소가 사라지는 난치성 질환으로 10 ~ 30 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백반증의 증상은?
1. 흰색 반점 : 여러 가지 크기의 둥글거나 불규칙한 모양의 흰색 반점이 나타납니다. 피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눈 주위와 입에 잘 나타나며 손발, 무릎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가려움증 : 백반증의 대부분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드물게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피부 변화 : 흰색 반점의 바깥쪽이 검게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반점 주위의 털이 하얗게 탈색될 수도 있습니다.
4. 전신으로 번짐 : 몸의 한 면을 따라 띠처럼 생기는 백반증의 경우는 1~2년 정도 크기가 커질 수 있으나 대부분 처음 발생한 형태로 유지됩니다. 다만 전신에 넓게 퍼저서 나타나는 백반증의 경우 변화가 매우 심하여 갑자기 신체 여러 곳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백반증의 원인은?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 발생하는 증상인데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래의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 자가면역 질환 : 자신의 멜라닌 세포를 신체의 면역체계가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격받은 멜라닌 세포는 파괴되어 본래의 피부색을 잃게 되고 흰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2. 유전적인 요인 :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인체 유전자 형인 백혈구 항원의 일부가 백반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전적인 요인이 상당히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 백반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물리적으로 외상을 입은 경우 등 환경적이 요인도 백반증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의 치료 방법은?
1. 약물 치료 : 초기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게 되고 병변이 클 경우 먹는 약을 처방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2. 레이저 치료 : 엑시머 레이저나 팔라스 레이저 등을 통하여 백반증 부위만 집중적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3. 수술 치료 : 박피술, 펀치 이식 등의 피부 이식술과 자가 멜라닌 세포 이식술 등의 수술 치료가 진행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에 간지러움과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0) | 2024.01.30 |
---|---|
전신 탈모로 악화될 수 있는 원형탈모증 (0) | 2024.01.29 |
자주 접질리는 발목, 혹시 요족? (0) | 2024.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