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지만 소아 비만은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합니다. 지방 세포의 수는 한번 증가하면 평생 동안 줄어들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유지되고 체중 감량이 힘들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키 성장까지 방해하는 소아 비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비만이란?
소아 비만이란 지방 조직의 축적이 과도하여 과체중이 발생하고 과체중으로 인해 대사 장애를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아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 지수로 평가하며 85 ~ 94.5는 과체중, 95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는 '체중(kg) ÷ 키(m) ÷ 키(m)'로 계산합니다. 소아 비만의 75%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진행되므로 소아 비만의 예방과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소아 비만의 원인은?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병적 비만과 질병 없이 생기는 단순 비만으로 구분되며 소아 비만의 99% 이상이 단순 비만입니다.
단순 비만의 원인
1. 잘못된 식습관 : 고지방, 고칼로리, 과다한 당분, 저섬유 식단, 빠른 식사 속도, 야식 등 잘못된 식단은 칼로리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2. 저조한 신체 활동 :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게임, TV 시청 등 저조한 신체 활동은 칼로리 소모량을 줄여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3. 심리적 요인 : 스트레스나 우울함 등의 감정적인 문제는 식습관에 영향을 주며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환경적 요인 : 부모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잘못된 양육 방식은 소아 비만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내에서 비만이 일반적 현상으로 인식될 경우 소아 비만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 소아 비만의 30%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부모가 모두 비만이며 아이의 80%가 비만이고, 부모 중 한쪽만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 정도의 아이가 비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일부 유전자의 경우 대사 속도 및 식욕 조절, 에너지 소비에 영향주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병적 비만의 원인
스테로이드 제 등의 약물치료 부작용, 성장 호르몬 결핍 등의 내분비계 질환, 선천성 장애, 과식 장애 등의 정신정인 질환은 병적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소아 비만의 증상은?
1. 외모의 변화 : 체지방 증가는 외모의 변화를 촉진하여 얼굴과 팔뚝, 복부와 허벅지 등 신체의 부피가 늘어나 외모가 변화하게 됩니다.
2. 성 조숙증 : 성 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여자 아이 8세 미만에 유방이나 음모가 나오거나 남자아이 9세 미만에 음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성 호르몬이 분비되면 키 크는 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성장판의 수명이 다하면서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3. 대사 및 호흡기 질환 : 혈압이 높아지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올라갑니다. 과체중으로 인해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관절 질환 : 과체중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을 주어 관절 부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심리적 문제 : 외형적인 문제로 인해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 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의 치료 방법은?
1. 식습관 개선 : 단순 비만의 원인인 고지방, 고칼로리 등의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일정량의 식사를 하게 하여 폭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과 외식을 줄이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가정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은 하루 1~2시간 내로 줄이고 매일 1시간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 일찍 자는 습관이 중요하며 하루 1회 이상 체중을 측정하여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심리 치료 : 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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