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공기가 오가는 통로로 24시간 쉬지 않고 기능을 하지만 코막힘이나 콧물로 인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원인 모를 만성 비염과 코막힘 콧물 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비중격 만곡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80%가 앓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비중격 만곡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이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어주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서 발생하는 증상이나 기능적 장애를 비중격 만곡증이라 합니다. 사람의 얼굴은 좌우 대칭이 아니라 조금의 차이가 있으며 비중격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좌우 비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80%가 비중격 만곡증을 앓고 있으나 정도가 약해 크게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비대칭이 심할 경우 호흡과 관련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의 증상은?
비중격 만곡증은 콧구멍이 좌우 대칭이 아니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코막힘 : 비중격 만곡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콧구멍의 크기가 달라 한쪽에만 코막힘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크기가 작은 쪽과 큰 쪽이 번갈아 가며 코막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비염 : 넓은 콧구멍 쪽에서 하비갑개의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비후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많고 잦은 코피 :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콧 속 혈관이 겉으로 노출되면서 코피가 많이, 자주 날 수 있습니다.
4. 수면 장애 : 잦은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되며 수면 시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는 만성 피로와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의 원인은?
1. 선천적인 원인 : 태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비중격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비중격 기형의 유사성이 있어 가족력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후천적인 원인 : 성장기의 가벼운 외상은 성장하면서 비중격 기형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의 외상을 입을 경우 비중격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의 치료 방법은?
비중격 만곡증은 코 구조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을 위해서 치료될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비중격 교정술을 통해 휘어진 비중격을 바르게 만들어주는 수술이 진행됩니다. 17세 미만의 경우 비중격 발육이 완벽하지 않아 비중격 교정술이 시행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시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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