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포비아 현상이란?
빈대(Bedbug)와 공포(Phobia)의 합성어인 빈대 포비아 현상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후진국에서 발생이 잦은 빈대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빈대와 관련된 민원이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어린이집, 대학교 기숙사, 숙박 시설 할 거 없이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고 있으며 빈대 출몰 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와 앱까지 생겨나고 있다.
빈대의 서식지
빈대는 따뜻하고 습한 장소를 좋아하고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활동하지 않습니다. 밤에만 나와 흡혈을 하기 때문에 잡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영문 이름(빈대 Bedbug)과 같이 침대처럼 따뜻하고 습하며 어두운 곳이 있고 사람과의 접촉이 쉬운 곳에 자리 잡습니다. 주로 침대 주변, 이불, 베개, 카펫, 소파, 옷 등에서 서식합니다.
빈대의 특징
빈대는 약 6.5mm의 작은 곤충으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흡혈을 하게 되면 약 9mm 정도로 커지고 붉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흡혈을 하지 않아도 15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고 1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빈대에 물리면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모기와는 다르게 일렬로 흡혈하여 물린 곳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리게 되면 가려움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부위를 계속 긁게 되면 피부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을 취하지 못하거나 매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부는 물렸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모기에 물린 것보다 몇 배 가렵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은 효과가 없으며 일주일 정도 후에는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다만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빈대 예방법
빈대에 오염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품을 집 안으로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용품에 빈대나 빈대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한 후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공간을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